주소: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9-10
영업시간: 매일 12:00~21:00 (매주 월요일 휴무)
오늘은 대학로 혜화역에 위치해있는 '돌쇠 아저씨'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대학로에 연극보러 갔다가 예전부터 맛집으로 유명했지만
마땅히 갈 기회가 없어서 안가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.
아마 다들 돌쇠아저씨네 많이 방문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.
최근엔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에도 체인점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.
위치는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뉴발란스, 아리따움 쪽으로 쭉 걸어오다 보면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
바로 이렇게 건물이 보입니다. 지하철에서 도보 3~5분이면 접근성도 꽤 좋습니다.
몇몇 후기와 사진을 보니 시간을 잘못 맞춰오면 웨이팅이 있던데 저희가 갔던 날은
점심시간이었으나 날이 굉장히 추웠던 날이라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.
들어가자마자 키가 큰 직원분들이 반겨주시네요. 가족경영을 하시는지 다들 키가 크고 꽤 닮아 있습니다.
자리에 앉으면 곳곳에 이렇게 손글씨로 써놓은 메뉴판이 보입니다.
메뉴에 마르게리따 피자와 커피도 있지만 주변에는 온통 김치볶음밥, 떡볶이, 고르곤졸라 피자 이렇게만 먹습니다.
손글씨와 중간중간에 있는 문장이 약간 웃기기도 합니다. 그래서 뭔가 더 정이 갑니다.
2인 이서 친구 세트를 가장 많이 먹는 거 같아 저희는 친구 세트랑 콜라 같이 주문했습니다.
물과 앞접시, 단무지는 셀프입니다.
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정말 3분도 안돼서 김치볶음밥이 바로 나왔습니다.
정말 그냥 학교 앞에 가면 먹을법한 김치볶음밥 비주얼인데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.
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꼬슬꼬슬한 밥이 참 맛있었습니다. 다만 김치볶음밥이 너무 빨리나 오고
다른 음식이 늦게 나와서 그 사이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...
그다음 치즈 떡볶이가 나오고 안에 모차렐라 치즈와,체다지츠가 같이 올려져 있고
휘휘 저어 떡볶이와 같이 먹으면 됩니다.
라면은 콩나물과 고춧가루를 푼 듯한 물이 같이 올려 저서 세팅됩니다.
라면은 서비스로 주는 거라 남기면 환경보호금 3,000원을 받으니 다 못 먹을 거 같으면
절반만 잘라서 넣어 먹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가셨지만 저희는 당연히 한 개 다 넣고 당연히 다 먹었습니다.
마지막으로 고르곤졸라 치즈가 나왔습니다. 꿀과 같이 나오고 정말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고
라면 먹고 피자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.
다음에 남자 친구를 데리고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. 뭔가 와 진짜 맛있다 이런 맛은 아니지만
하나같이 평균 이상은하고 분위기도 한 몫하는 거 같습니다.
지금 글을 작성하는 와중에도 라면이 코 앞에 있는 거 같습니다.
요즘은 몇 개월 주기로 가게가 바뀌곤 하는데 이렇게 정감 있는 분위기의 가게가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충분히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.
피자도 떡볶이도 김치볶음밥도 라면도 결국 다 맛있는 돌쇠 아저씨네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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